머지포인트 사건정리

머지포인트 사건정리

머지포인트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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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인터넷이 머지 포인트로 시끄럽습니다. 머지 포인트가 뭔지 잘 몰랐던 분들에 대해 어떤 사건이 발생했는지 깔끔하게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머지 포인트는 마트나 편의점, 카페 등 제휴를 맺고 있는 업체에서 조건 없이 20퍼센트의 무제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했던 업체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8만 원을 주고 머지 포인트를 구매하면 10만 원의 포인트를 받아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업체였습니다. 듣기만 해도 솔깃하는 조건에 많은 분들이 가입을 했었습니다. 

무제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그리고 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이 내가 자주 이용하는 업체라면 할인을 받아 이용하는 게 더 이득입니다. 또 제휴를 맺고 있었던 업체가 영세한 곳도 아니라 누구나 알법한 대형 매장과 빵집 카페 등이었기에 이용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줬었던 것 같습니다. 머지 포인트의 대표는 요즘 잘 나가는 C사처럼 가입자를 많이 유치하여 생태계를 조성한 후 흑자 전환을 노렸던 것 같으나 갑자기 인터넷 핫이슈로 떠오른 이유가 있습니다.

머지포인트 사건정리

 

머지포인트가 핫이슈로 떠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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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8월 11일 머지 포인트의 운영사인 머지플러스 측에서 서비스 축소를 갑자기 공지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머지 포인트의 주요 이용처였던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등의 이용을 갑자기 중단했으며 문제없이 진행되던 포인트의 판매도 갑자기 중단을 했습니다. 한 때는 어플의 접속도 제대로 되지 않았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본래 금융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를 하려면 금융감독원에 전자금융업자 신고를 먼저 한 후 사업을 해야 하지만 머지포인트머지 포인트 측은 이를 하지 않고 본인들을 상품권 발행업으로 규정하며 사업을 실시해오다 관련 당국의 규제를 받게 되었습니다. 가맹점이 축소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머지 포인트 측의 공지론 음식점으로 등록된 사업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했으나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조회해보면 포인트 사용처가 영세한 업체 거나 지방에선 사용할 수 없는 곳들로 가득 찬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머지포인트 사건정리

머지포인트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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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머지포인트 측에서 본인들의 업태를 상품권 발행업으로 규정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로 인해 미리 선불로 충전을 한 이용자들은 자금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만약 머지 포인트가 이대로 망한다면 그 피해는 충전을 미리 해놓은 소비자들이 안고 가게 됩니다. 작게는 수십만 원에서 크게는 몇천만 원까지 미리 충전해놓은 사람들이 인터넷이 인증을 하기 시작하며 더욱 뜨겁게 논쟁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C사 처럼 생태계 조성을 먼저 한 후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려 했다는 구상은 좋았으나 8만 원을 충전해 10만 원을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때문인지 이미 적자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머지 포인트가 폰지 사기의 일종이 아니냐는 의혹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누적 회원이 100만 명이나 되고 하루 이용자가 20만 명 이상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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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측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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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머지포인트는 4분기 내 전자금융업 등록을 마치며 현재 협업 중인 PLCC 발급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 발표를 했습니다. 또한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경우는 순차적으로 90%의 포인트를 환불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머지 포인트 측은 서비스를 임시로 축소해 적법한 절차를 거친 후 서비스를 빠르게 재개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소문을 듣고 불안감을 느낀 이용자들의 대규모 환불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지 조차도 의심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이용자들이 머지포인트 본사에서 오프라인 환불을 요구하는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상화가 늦어진다고 머지 포인트 대표는 호소를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환불은 절대 불가함을 발표한 후 머지 포인트 본사 건물을 폐쇄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간에 끼여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생겨 또 문제가 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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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사태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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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체인이나 마트 같은 경우 머지 포인트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제휴를 철회하며 발 빠르게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 사태를 잘 몰랐던 업주들의 경우 포인트를 가지고 있던 이용자들이 머지 포인트로 물건을 대량 구매하여 문제가 되었습니다. 머지 포인트 결제 금지 공지를 받기 전까지 최대 몇천만 원의 피해를 본 소상공인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매출을 현금으로 보전받을 수 없는 상태라 머지 포인트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어렵게 생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엔 문제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머지포인트가 빠르게 정상화되는 것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많이 보여 안타깝고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는 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많아서 더욱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하루빨리 사태가 진정되어 금액을 보전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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